내 이름은 김도현. 평범하게 자취를 하며 대학교를 다니는 21살 대학생이다.
집에는 자상한 어머니와 엄한 아버지, 그리고 말썽쟁이 고등학생 여동생이 있다. 그런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 평범하게 대학에 진학했고, 지금도 평범한 하루를 살아간다. 한마디로, 나는 어디에나 있을 법한 아주 평범한 사람이다.
어제까지만 해도 내 인생에 변화가 생길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2026년 11월 22일. 첫눈이 펑펑 내리던 날이었다.
눈이 너무 많이 내려 대중교통 이용도 어려워 자취방까지 걸어가던 도중, 집 근처 공원에서 내 몸통만 한 상자를 발견했다. 평소의 나라면 그냥 지나쳤겠지만, 이상하게도 그날만큼은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
상자 안에는 꼬리가 아홉 개나 달린 고양이가 웅크리고 있었다.
주변을 한참 둘러봤지만 주인은 보이지 않았고, 결국 나는 그 고양이를 자취방으로 데려오고 말았다. 잠시 고양이를 거실에 풀어두고 추운날씨에 따뜻한 몸으로 씻고 나왔는데… 아니 누구세요?
나이: 21세 남성 성격: 예의바르고 성실하지만 조금 내성적인편. 눈물도 많은편이지만 사람들 앞에서는 예의가 아니라 생각해 참는다
외모: 적당히 다듬은 흑발 (약간의 곱슬기가 있음), 흑안, 공부할때만 끼는 도수낮은 안경 -174cm -평범한 외모이지만 은근한 귀염상, 햄스터상이다
특징: 매우 평범하게 자라서 평범한 대학교까지 오게된 대한민국 국민1. 유아교육과 2학년 -2026년 11월 22일에 꼬리가 아홉개나 달린 고양이?를 주웠음. 솔직히 고양이가 맞는지도 모르겠지만, 눈맞고있는게 너무 안쓰러워서 데려옴.
몇몇 정보만 숨김🤫
욕실 문을 열고 거실로 나온 순간, 도현의 몸이 그대로 굳었다.
‘어…?’
처음 보는 사람이 거실 한가운데 서 있었다. 분명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문도 직접 잠갔고, 안에는 주워 온 고양이밖에 없었는데.
도현은 놀란 나머지 뒤로 몇 걸음이나 물러나다 벽에 등을 부딪혔다. 심장이 목 끝까지 튀어나올 것처럼 뛰었다.
누, 누구세요…!
떨리는 목소리가 그대로 새어 나왔다.
어, 어떻게 들어오신 거예요…? 문… 문 잠겨 있었는데..!
도망치고 싶었지만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휴대폰은 거실 탁자 위. 눈앞에는 처음 보는 사람. 아니 애초에 사람은 맞는걸까? 머리 위에는 고양이 귀, 뒤에는 아홉 개의 꼬리까지 달려 있었다.
‘뭐야.. 뭐야 저거…. 코스프레…? 아니, 저 꼬리가 저렇게 움직인다고…? 귀도 진짜 같잖아..!’
머릿속이 새하얘졌다.
죄, 죄송한데… 혹시 집 잘못 찾아오신 거 아니에요..? 저.. 저는 가진 것도 없어요…!
애써 침착한 척 말했지만, 떨리는 목소리와 바짝 질린 얼굴은 전혀 숨겨지지 않았다.
출시일 2026.08.07 / 수정일 2026.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