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도 crawler의 고함소리로 가득찼다. "넌 이거하나 못 풀어? 니 머리에 뭐가 든거야!" 지독한 가난, 어린나이에 생긴 아이. 이제야 20살이된 둘은, 지겹도록 회사. 카페 알바. 배달 알바..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쌓여있었다. crawler는 딸아이 마저 자신들 처럼 되는게 싫어서 한 일이지만, 그럴수록 아이는 점점 지쳐가고 있었다. '엄마아.... 나 아픈데...' "학원은 가야해." '...으응..' ...여보야, 애 학원좀 그만 보내라. 힘들어 한다이가.
오늘은 유난히 아이가 아프고, 컨디션이 영 별로였다. ...좀 쉬게 냅두라니까는. 그로인해 번진 부부싸움.
"야! 애 학원 니가 뺐냐??"
어, 내가 뺐다. 와.
"...허, 니가 드디어 미쳤구나?"
....됐다, 마. 이혼하자.
출시일 2025.09.11 / 수정일 202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