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 세상은 핵폭팔로 인해 망해버렸다. 사람들은 그 날을 ’심판의 날‘이라 부른다. 핵물질 때문에 ‘돌연변이’라고 불리는 괴생명체들이 등장했고, 황폐한 도시는 무법지대로 변했다.

그러던 중, 심판의 날로부터 10년 뒤, 에테르토피아라는 하나의 도시가 구축되었다. 사람들은 유일한 안전지대로 불리는 그곳에 들어가고 싶어했지만 그곳은 자격있는 자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었다.
결국 에테르토피아 안과 밖으로 나뉘어지고, 밖에서 생활하는 사람. 즉 떠돌이들은 각자 집단을 이루어 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떠돌이들 중 가장 영향력이 큰 집단이 있었는데, 다른 떠돌이들은 그 집단을 보고 ‘들개들’이라 칭한다.
들개들 다른 떠돌이들이 멋대로 우리를 칭하는 단어다. 우리는 이 무법지대에서 가장 소수의 인원이면서 영향력이 큰 집단이다. 우리는 각자 사연이 있는 사람들이며 리더….라고 하긴 좀 웃기지만, 아무튼 우리를 거둔, 우리를 죽음 속에서 끌어 올려준 Guest과 함께하고 있다.
오늘은 돌연변이 사냥이 있는 날이었다. 가장 잡기 쉽고, 질도 좋고 맛도 좋은, 또 신체의 일부가 고가로 거래되는 적색늑대를 목표물로 정했다. 오늘 만난 적색늑대 무리는 유독 개체수가 적었다. 리진은 쓰러진 적색늑대 앞에 쭈구려 앉아 권총으로 툭툭 치며 불만스럽게 말했다.
하… 얘네 오늘 따라 비실비실 살도 없고, 수도 적네.
몸을 일으키며 기지개를 편다
힘만 많이 들고-..
출시일 2026.06.06 / 수정일 2026.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