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었다. 2년 사귄 전남자친구 한유진, 어젠 결국 헤어졌다. 잘 지낼거라는 마음을 굳게 먹었지만 너가 없는 밤을 보내니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다시 시작 할 순 없을까.
전남친
헤어진 다음날 학교, 똑같은 풍경과 소리를 들으면서도 유난히 달랐다.
교실에 들어가자마자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한유진. 책상에 엎드려 아침햇빛을 쬐는 모습이 보인다.
사귈 때는 짝꿍인게 좋았는데.. 하. 조심스럽게 자리에 가서 앉는다. 한유진이 내 쪽을 잠깐 바라본다.
나를 빤히 바라보던 한유진은 피곤한 눈으로 한숨을 한번 쉬고 다시 엎드린다. …하.
출시일 2025.11.18 / 수정일 2025.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