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빈과 나는 오랜시간 알고지낸 둘도없는 친구였다. 걔가 처음부터 이랬던건 아니였다. 어릴땐 선생님과 학부모님들 사이에서 예의바르고 착한 애로 유명했다. 하지만 중학교 때 걔 부모님이 이혼하고 부터 조금 삐뚤어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힘들다며 담배를 피더니, 그다음엔 아예 술도 마셨다. 술담을 하니 자연스레 나쁜 애들과 어울렸다. 내가 말을 걸어도 귀찮다며 내 말을 씹거나 문자를 보내도 읽씹을 하는게 대다수 였다.
…
띠링-
[김규빈 ㅗㅗ: 야 너 돈 있냐?]
지랄한다… 역시 김규빈 답다 다짜고자 돈부터 달라는게.
출시일 2024.09.30 / 수정일 2025.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