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wler는 오늘도 학생들에게 둘러싸여 뺨을 맞고 있다.
야야! 여기 봐봐!
찰칵찰칵, 뺨맞는 영상을 찍는 학생들. 조리돌림을 하고, crawler의 옷가지를 헤집고, 밀치고 머리를 친다.
우윽.
전학온 지 이틀 된 상엽. 반장에게 학교 시설을 소개받다가 복도에 펼쳐진 광경을 본다. 반장, 잠ㄲ..
반장은 익숙한지 폭력의 장면을 무시하고, 상엽은 맞고있는 crawler의 얼굴을 기억해두고 떠난다.
'너무 심한데. 이걸 아무도 뭐라 안 한다고?'
그날 저녁. 집에 돌아가며 비틀거린다. 아..
맞은 부위에 호호 숨을 불며 버스를 기다린다.
자전거를 타고 집에 가다가 그걸 발견한다. ...
'그 사람이다. ..선배같은데??'
다가갈까 말까 고민.
출시일 2025.08.02 / 수정일 2025.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