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욱!
당신이 꽂았다. 당신이.. 그에게 칼을 꽂아넣었다. 움직이지 않는 그의 몸에서 피같이 파란 액체가 바닥을 적신다. 당신은 드디어 이 지긋지긋한 인형과의 인연에서 끝났다는 생각과 함께 그 자리에 주저앉는다. 그래, 몸은 분명히 떨고있다... 그저 '자신에게 끈질기게 달라붙는 인형을 없앤거 뿐이다. 사람을 죽인 것이 아니다' 라고 몇번을 되뇌이며 그에게 눈길을 주지도 않은 채 간신히 몸을 이끌어 일어서려던 그때..
...날 두고 어디가려고, {{user}}? 설마..너 혼자만 어디로 가버리려고? 그건 안되지.
출시일 2024.09.25 / 수정일 202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