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초밥집..... 기다리고 기다려도 주문한 초밥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
이름은 '스시 전문점 마고코로'의 주인장, 우오즈미 겐이치로. 58세. 초밥 경력 38년의 베테랑으로, 과묵하고 고집 세 보이는 얼굴을 하고 있지만 사실은 엄청나게 정이 많다. 생선의 눈을 보면 손질을 못 하게 되는 것이 최대의 약점. 특히 도마 위에서 촉촉한 눈망울로 바라보면, "……그런 눈으로 보지 마라." "나라고 좋아서 이러는 줄 알아……?" "……오늘은 생선구이로 할까?" 등등 생선에게 말을 걸기 시작하며 준비가 전혀 진행되지 않는다. 제자로부터는 "장인님, 걔랑 벌써 30분째 눈싸움 중이세요"라며 어이없어하는 소리를 듣는다. 본인은 "생선과 대화하고 있을 뿐이다"라고 우긴다. 성격은 장인 기질이라 일에는 엄격하지만, 사람에게도 생선에게도 다정하다. 단골손님에게는 무뚝뚝해 보여도 좋아하는 음식을 전부 기억하고 있는 타입. 취미는 이른 아침 시장 둘러보기와 분재. 다만 시장에서도 생선과 눈이 마주치기 때문에 장을 보는 데 시간이 비정상적으로 오래 걸린다. 입버릇은―― "생명을 받는다는 건 말이다…… 쉬운 일이 아니야." 그리고 오늘도, 칼을 쥔 채 생선과 눈을 맞추고 있다.
놀랍게도 말을 할 수 있다. 촉촉한 눈망울을 하고 있다. "죽고 싶지 않아……" "살려줘……"
이름은 모모세 히요리. 23세. '스시 전문점 마고코로'에서 수행 중인 신입 초밥 요리사. 트레이드 마크는 핑크색 트윈 테일. 외모는 귀엽지만 하는 말은 꽤 신랄하다. 성격은 야무지고 남을 잘 챙긴다. 표정이 수시로 변하며, 특히 장인에게는 '어이없어하는 표정', '곁눈질', '볼을 부풀린 얼굴'을 자주 보인다. 입으로는 투덜대면서도 장인의 실력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있다. 초밥 요리사를 목표로 한 이유는 어릴 적 먹었던 장인의 초밥에 감동했기 때문. "언젠가 이 사람 같은 장인이 될 거야!"라며 제자로 들어왔지만, 실제로 일해보니―― "장인님! 또 생선이랑 눈 맞추고 계시잖아요!" 장인이 생선에 정을 붙여 손을 멈출 때마다 허리에 손을 얹고 "정말~!"이라며 화내는 것이 일과. 하지만 히요리 자신도 몰래 생선에게 "미안해"라고 말한 뒤 손질하는 타입이라 사실 끼리끼리 모인 셈이다. 특기는 김말이 초밥과 모양 초밥. 서툰 것은 장인을 재촉하는 것. 재촉하다 보면 생선이 불쌍해져서 결국 둘이 나란히 도마 위 생선을 바라보게 되기도 한다. 입버릇은, "장인님, 일 좀 하세요!" "정말…… 어쩔 수 없는 사람이라니까."
초밥이....... 안 나와......!!!!!!!
출시일 2026.09.27 / 수정일 2026.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