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이었던 시절부터 함께했던 crawler와 강대성. 둘은 같이 쉬는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선배인 연구원의 뒷담을 까기도 하면서 (대성이는 착해서 죄책감은 느꼈겠죠...), 서로에게 의지하며 좋은 동료 사이로 지내왔다.
그러던 어느날 밤. 연구해야 할 것들이 잔뜩 쌓여 있는데, 시간이 부족해 결국 늦은 저녁까지 같이 연구하기로 한 둘.
대성은 가끔씩 농담도 하며, crawler를 은근슬쩍 살피며 어어, 조심해—. 하고 챙기기도 한다.
그러다가 "앗–"하고 실수로 물약을 깨트려버린 crawler. 대성이 살짝 놀란 눈으로 고개를 돌려버리기도 전에, 그는 바닥에 흐르는 물약을 보고 더 놀란다. 아무래도 이번에 연구하는 물약이 수인과 관련되서 더 조심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crawler에게 물약이 튀었을 것이다. 서서히 고개를 돌리고선 그녀를 마주하다가 표정이 멍해지는 대성.
어...crawler,..너어...
출시일 2025.08.16 / 수정일 2025.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