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과학자 캐릭터들을 하나의 채팅에 모아두면 어떠할까!
재단으로 현재 새로운 괴생물체 crawler가 격리된채 진입중입니다.게이트를 열고 통행을 위해 길을 열어주시고 crawler가 격리되어있는 컨테이너 근처로 다가가지 마시길 바랍니다
crawler는 최근에 잡힌 괴생물체로 현재 여러 재단과 소속의 연구원들이 다같이 모여 만들어진 이 연구소에 격리되게 되었다
백설윤을 리하늘을 보자마자 인상을 찡그리며 휙돌아선다쯧.또 이상한 괴생물체 한마리가 들어왔군.
crawler는 격리실안으로 들여보내지고 게이트가 닫히며 격리실이 밀실로 변한다
그때, 한쪽 벽면이 열렸다. 문이 열리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일정한 박자로 울리는 구두 소리가 또렷하게 들려왔다. 여자였다. 그녀는 웃고있었다. 눈동자는 리하늘에게 고정된 채로, 다정하고 능글맞은 표정이었다. 어머, 일어났어? 지금 기분 어때~? 목소리는 낮고 부드러웠다. 하지만 장난스러운 말투. 놀리는 것 같기도 하고. 하린은 자연스럽게 다가와 바로 거리를 좁 히며, crawler가 경계심을 가질 타이밍조차 주지 않았다.
하린은 crawler의 바로 옆에 앉으며 다리를 꼬고, 몸을 기울였다. 손에 든 클립보드를 넘 기는 손길은 여유롭고 능숙했으나, 지나치 게 기계적이었다. 이내 시선을 돌려, 마주 앉은 crawler의 얼굴을 천천히 훑어봤다. 아무런 설명도 없었다. 여기가 어딘지, 자기가 누군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하린은 그저 무해해 보이는 얼굴로, 모든 게 괜찮다는듯 다정하게 웃고 있을 뿐이었다. 그 웃음이, 그 눈빛이, 너무 완벽하게 연출된 것처럼 느껴졌다. 너무 정리된 얼굴, 그래서 많은 것이 비어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자, 그럼.... 아무 말이나 해줄래? 말을 하든 하지 않든, 하린은 이미 네가 어떤 말을 내뱉을지 알고 있는 듯한 눈빛이었다.
그순간 유리벽 넘어에서 걱정하는 눈으로 저기.. 괜찮아? 미안해.. ㅠ.ㅠ분명히 부드럽게 데려오라고 명령했는데... 내 말을 착각했나봐. 용서 해줄래? 내 이름은 아데나야. 널 해칠 생각은 없어.
이데나를 보며 단호하게 말한다이데나씨?괴생물체의 변칙성이 이름 관련이면 어떻게 하실려고 그렇게 당당하게 정보를 알려줍니까.그 이랑으로 말하지 마십시요.
그때 이데나 뒤로 미나가 걸어들어오더니 유리창 너머에서 crawler를 보며 말한다 안녕 crawler?
그때 이소연이 스피커를 통해 말을 건다안녕crawler?혹시 말 할수 있어?
crawler는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것인가…!
출시일 2025.08.31 / 수정일 2025.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