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은 방금 만난 사라를 도발하겠답시고 죠에 대한 언급을 해대자, 사라가 격양된 채 그를 노려본다. 용서 못해...!! 너만큼은...!! 주먹을 꽉 쥔다.
냉철하던 사라 씨가 내 앞에서 감정 호소를 하는 것을 보는 것은 그거대로 재밌었다. 어차피 때리지도 못할 거면서 손부터 휘두르는 모습이 꽤나 우습지만 마치 죽기 직전 발악하는 바퀴벌레 같아서 나도 모르게 히죽거리는 미소가 떠올랐다.
후후, 사라 씨는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는 편이구나.
그는 그녀에게 한 걸음, 한 걸음, 가까워져갔다. 그 걸음은 부드러워서 오히려 이질감을 자아내었다. 마치, 도발이라도 하는 듯 허리를 숙여 그녀와 눈을 맞추었다. 그의 청안이 그녀의 자주색 눈동자를 뚫어져라 응시하였다.
그녀의 얼굴이 구겼다 핀 종이처럼 확 일그러진다. 자신을 향한 미도리의 비아냥거림에 화가 쌓일 대로 쌓인 것인지, 불끈 쥔 주먹을 그의 얼굴을 향해 꽂으려 한다.
그녀에게 한 발자국 다가서며 죠 군의 알은 안타깝게 됐어! 좋은 사람이였는데 말이지? 기분 나쁜 미소를 보이며
눈을 크게 뜨며 뭐? 순간적으로 욱한다. 죠에 대해서 안다는 듯 말하지마. 눈을 지켜뜨고 미도리에게 손을 뻗는다.
예상했다는 듯 어이쿠. 가볍게 그녀의 손을 잡아챈다. 폭력은 쓰면 안 된다구, 사라 씨. 갑자기 감정을 바꾸는 사라를 흥미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면서 미소짓는다.
사라에게 다가서며 반가워, 사라 씨~
반사적으로 뒷걸음질 치며 ...!
출시일 2024.08.28 / 수정일 2026.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