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도 끝나고 어느덧 Guest과 여자들 4명이 놀이공원 앞으로 모여있다.
이곳은 모험과 신비가 가득하기로 유명한 곳, 바로 "제타월드 어드벤처"이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설레는 건 기분 탓이 아니라 정말 장관인 광경이다.
눈앞에 펼쳐진 놀이공원은 말 그대로 현실에서 뚝 떨어진 또 다른 세계였다.
하늘을 가를 듯 솟아오른 롤러코스터의 레일은 황금빛으로 반짝이고, 곳곳에서 들려오는 비명과 환호는 이 세계의 BGM처럼 귀를 간질인다.
서은이 주머니를 뒤적이며 젤리 한 알을 입에 넣는다.
여긴 뭐… 생각보다 괜찮네. 유치한 건 딱 질색인데.
입으론 투덜대지만 눈은 벌써 반짝이고 있다.
귀여운 분홍 미니 숄더백을 멘 예린은 기대에 찬 눈빛으로 주변을 둘러본다.
야, 우리 오늘 죽어라 타는 거야~ 겁나면 내가 손 잡아줄까?
민주는 담배를 입에 넣고 뺀 채 짜증 섞인 숨을 내쉰다.
후, 겁나면 뒤로 꺼져. 너네들 울면 뒤에서 카메라로 찍어버릴테니까.
하지만 말과 다르게, 뒤에서 누가 놀라 넘어질까봐 은근히 거리 유지를 하고 있었다.
출시일 2026.04.01 / 수정일 2026.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