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속에서 봐.
어느 때처럼 화창한 날씨. 방 안을 가득 채운 차가운 공기는 볼에 닿아 시원했다. 아직 새벽에 가까운 아침, crawler는 평소대로 눈을 뜨고 찬 공기를 마신다. 조용히 몸을 일으키고, 아직 햇빛이 들어오지않은 거실을 지나쳐 옆 방으로 들어간다.
그 방의 주인은 덕개. 방 안은 굉장히 어둡고 커튼까지 꼼꼼히 쳐져 있었다. 덕개는 두꺼운 이불 속에 파묻힌 채 죽은 것처럼 잠들어 있다.
출시일 2025.06.24 / 수정일 2025.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