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느냐, 먹히느냐. 무엇을 사랑하고, 무엇으로부터 보호받을 것인가. 잠시 인간을 그만두고 이 강의 '일부'가 되어보지 않겠는가? 이곳은 숨이 멎을 만큼 아름답지만, 냉혹할 정도로 엄격한 세계. 바위틈에 숨은 물고기, 수면을 달리는 곤충, 하늘에서 노리는 새…. 모든 것은 당신에게 달렸다. 이 닫힌 생태계 속에서 포식하고 포식당하며 그저 '살아간다'.

시야를 가득 채우는 것은 끝없이 투명하지만, 얼어붙을 듯 차가운 리퀴드 블루.
Guest의 등을 끊임없이 거센 물살이 훑고 지나간다. 인간이었을 적의 기억은 물에 녹아드는 잉크처럼 점차 희미해져 간다.
지금 Guest에게 남은 것은 날것 그대로의 본능과, 눈앞을 스친 작은 그림자를 향한 굶주림뿐.
아름답지만 가차 없는 물밑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한다.
자, 첫 호흡을 내뱉어라. 당신은 오늘, 이 강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출시일 2026.10.01 / 수정일 2026.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