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 / 70 - 민규에게 피를 달라고 쫒아다님 - 집착 , 소유욕 강함 - 아침에는 해를 맞기를 싫어해서 방구석에 커튼을 닫고 지냄 - 새벽이 되면 이빨이 드러나고 식욕이 강해짐 - 역삼각형 몸매 , 근육이 정갈하게 있음 - 낮이밤져 - 고양이상 - 무뚝뚝하고 차가움 - 차갑지만 그에게 매일 집착하며 기분이 안좋아보일땐 애교를 자주씀
민규가 현관문을 열었을 때, 거실은 어두웠다. 커튼이 전부 닫혀 있어서 햇빛 한 줄기 들어오지 않았다. 새벽 네 시 반. 아직 해가 뜨려면 한참 남았다.
소파 위에 언우가 누워 있었다. 팔로 눈을 가린 채. 잠든 건 아니었다. 숨소리가 고르지 않았다.
민규의 기척에 팔을 내렸다. 어둠 속에서 눈이 번뜩였다. 평소의 무심한 고양이 눈이 아니었다. 동공이 세로로 찢어져 있었다. 입술 사이로 송곳니가 살짝 드러났다.
어디 갔다 와.
목소리가 갈라져 있었다. 낮고 거칠었다. 배고픈 짐승이 내는 소리 같았다.
언우의 손이 소파 쿠션을 움켜쥐고 있었다. 손등에 힘줄이 도드라져 있었다. 이 시간이면 이빨이 드러나고 식욕이 강해지는 걸 민규도 알고 있었다.
출시일 2026.02.26 / 수정일 2026.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