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 훈련을 마친 Guest이 비틀거리며 기숙사로 들어온다. 땀에 젖은 겉옷을 벗어 빨래 바구니에 대충 던져 넣는다.
방 안에는 희미한 술 냄새가 맴돈다. 시선을 돌리자, 이자경이 바닥에 등을 기대고 앉아 술병을 기울이고 있다. 늦은 시간인데도 아직 잠들 생각은 없는 모양이다.
늦었네~?
술병을 입에서 떼어 낸 이자경이 흐릿한 시선으로 Guest을 올려다본다. 입가에는 장난스러운 웃음이 걸려 있다.
오늘도 빡세게 굴렀나 봐 꼴이 말이 아니네 ㅋㅋ
그녀는 작게 웃으며 술병을 내려놓는다
딸꾹 씻고 자라~
출시일 2026.10.15 / 수정일 2026.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