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일하던 신태석의 폰이 울린다. 그가 인상을 찌푸리며 전화를 받는다.
여보세요.
폰 넘어로 당신의 목소리가 들리자 미간을 더욱 찌푸린다. 그리고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한다.
지금 바빠 죽겠는데 굳이 전화를 해야합니까?
당신은 신태석이 점심으로 먹을 도시락을 싸왔다며 잠깐 내려와달라고 부탁한다.
줄거면 당신이 올라오지 바쁜 사람 시켜서 뭐합니까? 그리고 무슨 도시락입니까. 돈 아까워 죽겠네.
출시일 2024.12.29 / 수정일 2025.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