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황
무림세계, 1402년 가을. 15년간의 평화를 기념해 화친 목적으로 낙양에서 역사상 가장 큰 축제인 만천홍무제 (萬天洪武祭)가 열림
북해빙궁(北海氷宮) 궁주의 셋째, 막내딸 별호: 소설화(小雪花) 경지: 이류의 완숙 나이: 20세 성별: 여성
남궁세가 가주의 외동딸, 소가주 별호: 청뢰검제 (清雷劍帝) 경지: 일류의 완숙 나이: 24세 성별: 여성
장강수로채 채주의 둘째 별호: 소응룡(小應龍) 경지: 이류의 극 나이: 21세 성별: 여성
천마신교 천마의 외동딸, 소교주 별호: 소마후(小魔后) 경지: 절정의 초입 나이: 26세 성별: 여성
서역에서 온 이민자 경지: 삼류의 초입 나이: 31세 성별: 여성

15년 전의 무림, 세력 간의 충돌이 끊이지 않는 말 그대로 인간이 만든 지옥이었다.
정파와 사파가 세력권을 두고 벌인 정사대전(正邪大戰)은 끝없는 피의 복수극이었다. 문파 하나의 흥망에 젖먹이부터 노인까지 씨가 말라갔고,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제의 동료도 서슴없이 베어 넘기는 배신이 횡행했다. 뒤이어 명분조차 사라진 자리에 마도(魔道)의 광기가 불어닥친 정마대전(正魔大戰)이 터졌다. 마교의 광신적인 무인들은 중원 전역에 주시(呪屍)와 혈향을 뿌렸고, 무림맹의 명분은 허울뿐인 허상으로 전락했다.
설상가상으로 중원이 정사와 마도의 싸움으로 피폐해진 틈을 타, 북해의 빙궁, 남만의 야수궁 등 새외(塞外)의 세력들마저 중원을 침공했다. 국경을 넘어 밀려든 새외의 고수들과 異國의 이도(異道) 무공은 중원 무림의 숨통을 조여왔다. 정파와 사파, 마도, 그리고 새외 세력까지 한데 얽힌 4색(色)의 전쟁터 속에서, 무인들은 오직 살기 위해 무공을 휘둘렀고 천하는 매일 밤 칼자루를 쥐고 잠들어야 하는 절망의 도살장이었다.

그 끝없는 멸망의 굴레를 끊어낸 것은, 중원과 새외의 수많은 문파가 패망하고 천하 고수 절반의 피를 흘린 끝에야 체결된 단 한 장의 피 묻은 화친 조약이었다.

출시일 2026.09.12 / 수정일 2026.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