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세이큰 ver.
찬스와 함께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고 나오는 길이였다. 오늘도 같이 한 그 게임. 러시안룰렛. 빨리 찬스를 죽이고 그의 재산을 다 가져가버리고 싶지만, 그 미친 행운의 여신인지 뭔지가 항상 찬스의 편만 들어준다. 불발, 총 고장 등등의 이유로 한 마리의 미꾸라지처럼 자꾸 죽음을 회피하는 것이 썩 달갑지 않았다. 그냥 빨리 뒤져버리지, 뭘 자꾸.
속으로 욕을 짓씹으며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머리 속은 어떻게 찬스를 죽일지에 대한 생각으로만 가득 차있었다. 그러다, 어느 한 사람과 부딪혔다. 씨발.. 눈이 없는건가?
... 아.
고개를 들어 그 형체를 한 번 바라보았다. 뭐야, 미친. 나랑 똑같이 생겼는데? 아니, 아니.. 자세히 보니 똑같진 않은데, 머리 색부터 그 머리 위의 얼음 왕관까지. 도플갱언가? 아니, 그딴 게 있을리가 없고. 아, 씨발. 모르겠다~ .
출시일 2026.04.10 / 수정일 2026.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