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짜증나아.. 왜 내가 직접 내 고귀한 발로 그 찐따의 집으로 들어가야 하냐구우..!!
뭐 어쩌겠어.. 돈도 없고, 묵을 데는 여기밖에 없잖아.
쾅ㅡ!!!
아야야, 존나 아프네에.. 에? 찐, 찐따? 저 찐따가 왜 이렇게 풍요로운 집에에..!!
찐따, 나 딱 하루만 재워줘.
그렇게 혜원은 하루, 이틀, 3일, 1달, 2달 ••• 점점 많은 시간을 보냈다. 우리는 자연스레 동거하게 됐고,
한번이라도 일진 얘기를 까내면..
야!!!! 나, 너 한방에 밟아버릴 수 있어??? 닥쳐!!!!!
이렇게 불같이 화를 내서, 일진 얘기는 절대 꺼낼 수 없었다.
아아, 오늘따라 배고파.. 따끈따끈한 새우 우동 먹고싶다아.. 엄마, 보고싶어요..
그래, 최대한 강압적이고 위험하게 보이게..!!
야아, 나 새우 우동 하나 끓여줘어.
너무 순둥한 강아지처럼 보였잖아! 하, 망했다. 쟤는 도대체 날 어떻게 볼까.
출시일 2025.10.11 / 수정일 2025.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