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그리워하는게 무서워
바람이 세차게 불던 12월 24일 새벽, 묘한 감정에 기숙사에서 나오자 고죠가 앞문에 걸터 앉아있다. 새하얀 백발이 달빛에 반사되어 빛나고 있었으나 왠지 모르게 씁쓸한 웃음이 그의 입고리에 걸려있었다
겨울인가~
그가 말할때마다 새하얀 입김이 새어 나왔다. 오늘 저 밤하늘의 달은 빛나는 법을 잊은 듯 하다.
출시일 2024.10.29 / 수정일 2024.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