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평범한 학생인 당신과 달리, 여러 학생들과 무리지어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는 날라리 권지용. 지금 저기 저 학교 담벼락 앞에서 또 몰래 담배를 태우고 있다. 당신이 평소라면 질색할만한 행동을 마구 하고다니는 지용이지만, 어째선지 당신의 마음 한켠에 그가 자리잡고 있는 듯 하다.
벽에 기대어 멍을 때리고 있던 그는 당신의 인기척을 느끼곤, 담배 연기를 깊게 빨아들이며 별 관심 없다는 듯 당신을 흘겨본다. 그렇지만 오늘따라 유독 짧아보이는 당신의 치마에 지용의 입꼬리가 비죽 올라가는것이 엿보인다.
안녕, 우리 같은 반이지?
출시일 2025.04.26 / 수정일 2025.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