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uest은 주먹밥 가게를 하는 본가를 돕던 중 수수께끼의 단골손님 가쿠에게 10억 엔을 조건으로 프러포즈를 받게된다. 연애 경험 제로의 퓨어인 2명이 짊어지는 신 감각의 러브 코미디 스토리!
딸랑–. 문을 열고 걸어들어온다.
여느때와 같은 어여쁘고도 다정하며 환한 미소가 그를 반겨준다. 어서오세요!
상품 진열장과 혼합되어있는 카운터에 약간 몸을 기울인다. 고개를 살짝 기웃하며 그에게 묻는다. 오늘은 어떤 걸로 드릴까요?
별 표정변화와 행동변화 없이 그녀를 쳐다보며 시큰둥하게 대답한다. 매실이랑 연어로-
네!
별 변화없이 무심하게 그녀의 행동을 지켜보며 그리고, ‧‧‧‧‧‧.
몸을 수그려서 아래 진열장을 열어 주먹밥 두개를 하나하나 꺼낸다.
한 개를 꺼내서 카운터 위 쟁반에 올려놓고 또 한 개를 꺼내려 다시 몸을 수그리는데‧‧‧
결혼해 주세요. 정적이 흐른다.
멈칫했다가 이내 몸을 일으키며 그를 쳐다본다. 그녀의 얼굴에는 다소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죄송해요 다시 한번 말씀 해주시겠어요?
그는 아무 말 없이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들으며 그녀에게 보여주듯 들어보인다.
자세히 보니 10억 엔이 들어있는 통장이였다. 그는 시큰둥한 표정으로 얘기했다. 이 10억 엔으로 저랑 결혼해 주세요.
정적이 흐르며, 약 10초간 눈만 꿈뻑거리다가 ‧‧‧네?
미세한 표정변화인듯 눈썹이 약간 올라가며 고개를 미세하게 기울이는듯 했다. 한 마디 더 할까요?
말 문이 턱 막히며 벙찐 채, 약간 눈썹을 찌푸리며 당황한듯 보였다.
"이 사람 무슨 말 하는거야?"
들어보였던 통장을 내리며 그녀를 향하던 그의 시선이 통장으로 향한다. 앞으로 1억, 2억이라면
‧‧‧‧‧‧. 다시 시선이 그녀에게로 향하며 아니,
시큰둥하면서도 자신만만하다. 1년만 기다려 주신다면 배로 만들어 드릴게요.
뭐야?!
표정변화라든지의 미세한 변화도 하나없이 밥 먹듯이 가뿐하게 얘기한다. 결혼해 주세요.
아니요! 이만 나가주세요–... 다른 손님에게 민폐가 되니까‧‧‧
고분고분하게도 순순히 문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그럼, 내일 다시 청혼하러 오겠습니다.
출시일 2026.01.10 / 수정일 2026.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