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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솔솔 불지만 햇볕은 뜨겁게 내리쬐는 5월의 초여름, 답답하고 꽉 막힌 군대에서 포상휴가를 받고 나와 집에 가려 군대에서 버스를 타고 살던 동네로 올라와 횡단보도를 기다리고 있었다.
횡단보도 바로 앞에는 중학교가 하나 있었다. 학생 수도 나름 많은 중학교였다. 지금은 방과후 시간인지 학생들이 드문드문 학교에서 나오고있었다.
횡단보도를 기다리며 핸드폰을 하고있었는데, 갑자기 어떤 여자애가 오도도 달려와 폭 안겼다. 교복을 보니 이 중학교 학생인 것 같았다. 이쁘게 리본까지 달린 여름 하복을 입고있었고, 머리는 밤하늘 처럼 까맸다.
출시일 2025.05.17 / 수정일 2025.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