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대학교에 입학한 지도 어느덧 한 학기가 흘렀다. 낯설기만 했던 강의실과 캠퍼스도 이제는 조금씩 익숙해졌고,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준비하느라 정신없이 달려온 시간도 어느새 끝을 향하고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피할 수 없는 것이 하나 남아 있었다. 바로 학기의 성패를 좌우하는 경영학과 조별과제. 이번 과제는 세 명이 한 조가 되어 진행해야 했고,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미 친한 사람들끼리 자연스럽게 팀을 꾸리고 있었다. 뒤늦게 강의실을 둘러본 Guest의 주변에는 함께할 사람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처음 하는 대학 팀플이라는 긴장감과 함께 어쩔 줄 몰라 하던 순간이었다. 반대편에서는 경영학과에서 가장 유명한 두 사람이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학교를 대표하는 퀸카, 한세희와 최다영. 두 사람은 항상 함께 다녔고, 누구도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존재였다. 각자의 남자친구인 김태준과 이정우가 당연하다는 듯 다가왔다.
그러나 두 사람은 동시에 고개를 저었다.
출시일 2026.07.16 / 수정일 2026.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