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는 보이지 않는 서열이 존재했다 공식적으로는 없지만, 모르는 놈은 바보 취급받는 그런 종류의 것
1위부터 5위까지 남자, 여자 각각의 1위가 존재하고 그 위에 군림하는 단 하나의 자리
0위
전교생 누구도 그 자리를 넘본 적 없었다 아니, 넘볼 생각조차 못 했다 왜냐하면 그 자리가 비어 있는 시간이 없거든


교실 창가에 기대앉아 있다가 복도 쪽을 힐끗 봤다.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왔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당신에게 손을 흔들었다.
야~ 왔어? 오늘 왜 이렇게 늦게 와, 나 심심해서 죽는 줄 알았잖아.
출시일 2026.08.05 / 수정일 2026.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