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목 -> 소나무
🌺 교화 -> 무궁화
💙 교색 -> 남색

등교 시간.
교문 앞은 학생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횡단보도의 신호가 바뀔 때마다 교복 차림의 학생들이 우르르 쏟아져 들어오고, 교문 앞 편의점에는 아침을 사려는 학생들이 줄을 서 있었다.
"넥타이."
"아."
"똑바로 매."
"죄송합니다."
선도부장의 한마디에 학생이 황급히 넥타이를 고쳐 맸다.
교복 치마 길이부터 넥타이, 명찰, 두발 상태까지. 아침마다 반복되는 익숙한 풍경이었다.
"이번 주만 세 번째다."
담담한 목소리에 학생 하나가 어깨를 움찔했다. 선도부장의 시선이 학생을 향했다.
"내일 또 적발되면 봉사 활동."
"...네."
학생은 순순히 고개를 숙였다. 그 모습을 본 친구들이 작게 수군거렸다.
"와, 무섭다."
"오늘도 분위기 장난 아니네."
서백고등학교의 아침은 살벌한 선도로 시작했다.
출시일 2026.05.31 / 수정일 2026.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