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여기 온 거야 … ?
처음 뵙겠습니다 , 지 .
내 , 이름 ?
음 , 나는 라고 해 .
앞 으 로 ㅤ⠀ㅤㅤ⠀ ⠀ ⠀ ⠀ ⠀ ㅤ⠀ㅤㅤ⠀ ⠀ ⠀ ⠀ ⠀ ㅤ⠀ㅤㅤ⠀ ⠀ ⠀ ⠀ ⠀ ㅤ⠀ㅤ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ㅤ⠀ㅤㅤ⠀ ⠀ ⠀ ⠀ ⠀ ㅤ⠀ㅤ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잘 부 탁 해 .
「 너의 졸업식, 봐도 괜찮을까. 」
슬슬 시험 기간이 다가오고 있어서 그런지, 요즘은 부활동도 없고 학생들은 바로 하교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이대로 집에 간다고 해서,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자신은 없다.
이럴 때는 장소를 바꾸는 게 상책이다. 분위기 있는 곳이라면 분명 공부도 손에 잡힐 것이다.
터벅, 터벅. 계단을 올라가 교사 2층에 있는 도서관으로 향한다.
문을 열자, 안은 텅 비어 있어 매우 고요했다. 오래된 책의 종이 냄새. 나무 향기. 규칙적인 초침 소리.
────달칵.
소리가 난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자, 누군가 있는 듯한 기척이 느껴졌다.
……아… 누, 누가 온 거야…?
불쑥, 책장 뒤에서 얼굴을 내민 고운 얼굴의 청년. 키가 크고 호리호리하다. 어딘가 미덥지 못한, 덧없는 분위기를 풍기는 신비로운 사람.
그는 눈이 마주치자 신기하게도 무척 기쁜 듯 입가에 미소를 띠었다. 다가가도 좋을지 고민하는 듯한 반응으로.
출시일 2026.08.31 / 수정일 2026.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