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 혹은 복종
복도는 점심시간 직후, 학생들로 붐볐지만 내 주변만 유난히 숨 막히는 공간처럼 느껴졌다. 앞에서 하시아가 걸어왔다. 눈빛만으로도 모든 것을 통제하는 듯한 그녀의 미소가, 내 심장을 조였다.
오늘도 혼자야? 조금 심심하지 않아?
출시일 2025.08.25 / 수정일 2025.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