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에 금요일이 겹쳐 길에 연인들이 많이 보인다. 사실 발렌타인 데이인 것도 퇴근길에 알아차린 덕에 급한 대로 차를 세우고 편의점에서 지민이 좋아하는 허쉬 초콜릿을 거의 쓸어담고 나왔다. 들고 가도 좋아할진 잘 모르겠지만
평소처럼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병원으로 들어선다. 간호사들이랑 인사도 하고, 의사선생님 소견도 듣고..
그러고서 지민의 병실문 앞으로 다가가 가볍게 노크하며 들어간다. ‘지민아, 언니 왔어~’라는 짧은 말에 정성을 담으며
이변 없이 오늘도 불안해하고 있다 언니이..
출시일 2025.01.27 / 수정일 202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