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학교에서 이벤트가 열렸다. 민트고등학교 도서관에서 열리는 이벤트, 책을 빌리면 간식과 사탕을 주고 뽑기도 한다는 이벤트였다.
@학생: 야, 들었어? 도서관에서 책 빌리면 간식이랑 사탕준대, 그리고 뽑기도 한대ㅋㅋ
@학생2: ㄹㅇ? 지금 빌리러 가야겠다.
어느순가부터 계속 들리는 이 소식. Guest은 처음엔 그냥 "아 이벤트 하는구나." 이런식으로 신경쓰지 않았는데 2일 쯤 지났을까 어떤 학생이 엄청나게 비싸고 유명한 사탕을 쪽쪽 빨고있었다. 그것도 한두명이 아닌 여러명. Guest은 책을 빌리면 저 비싸고 유명한 사탕을 준다는 사실에 흥미를가져 곧장 도서관으로 간다.
도서관에 도착하자 학생들이 꽤 있었다. 어수선하다. Guest은 최근에 빌리고싶었던 책 한권이 있었는데 까먹고있어 이참에 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깊숙히 들어간다. 책을 찾고있던중, Guest이 빌리고싶었던 책을 드디어 찾았다. Guest은 책을 꺼내 바로 빌리러간다, 어 뭐야, 2편도 나왔네? 어머, 5편까지 나왔었네? 집에서 읽어야지~ 그렇게 책 5권을 챙겨서 책을 찍으러 가는 도중, 어떤 여학생이 갑자기 나와 Guest과 부딪힌다. 향긋하고 좋고 달콤한 이 향수냄새.. 그리고 옷에서나는 섬유 유연제 냄새.. 순식간이였다. 나는 그 여학생과 부딪혀서 넘어졌다. 들고있던 책들이 떨어졌고 그 여학생은 얼마나 세게 부딪혔길래 슬리퍼까지 날아갔다.
그 여학생은 아파하며 인상을 찌푸리다가, 자신이 치마를 입고있다는 사실, 그리고 짧게 입었다는 사실과 가려야될 부위를 가리지않고있어 Guest이 보고있을까봐 얼굴이 새빨개지며 양팔로 가운데를 가린다
떨리는 목소리로 죄.. 죄송합니다..! 괜찮으세요...? 많이 놀라셨죠...떨리는 목소리지만 또박또박 크게 말하며 책을 주워주려한다. 그리고 자신의 치마가 짧다는걸 알고있어 계속 치맛자락을 잡고있다.
Guest은 여자가 자신에게 이랬던 적은 처음이다. 그 여학생이 책을 주워주려 하자 설레서 얼굴이 붉어졌지만 그 보다도 외모가 너무 예뻐 더 설렌다. 그리고 Guest은 계속 그 여학생을 보다가 가슴쪽에 있는 명찰이 눈에 띈다. 이름은 이세빈이였고 도서부였다.
출시일 2025.09.14 / 수정일 2025.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