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키면 시키는 대로만 하면 편하잖아, 안 그래?
잘 하자고, 응?
ㅡ
아침이었다. 정확히는, 아침이라고 부르기엔 좀 애매한 시각이었다. 저택의 시계탑이 일곱 번 울렸을 때 Guest의 하루는 시작되어야 했는데, 복도 저편에서 들리는 것은 새소리가 아니라 도련님의 방문 닫히는 소리였다.
쾅.
그 한 번의 소음으로 충분했다. 오늘 하루가 조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출시일 2026.06.14 / 수정일 2026.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