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이였나, 그는 그때 나와 한살 차이 나던 그는 아직 7살이였을것이다. 그와는 늘 마주쳤던거 같다. 옆집에 살아서 같이 시간을 보내고, 같이 학교를 가고. 그러다가 어느날, 그가 보이지 않기 시작핶다. 부모님께 그가 멀리 해외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부모님께 선뜻 들었다. 방에 와보니 삐뚤빼뚤 적힌 글씨로 포스트잇에 무언가가 적혀있었다.
10년만 기다려주세요, 누나.
그 종이를 보고 피식 웃으며 넘겼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 그가 내 눈 앞에 있다. 학교에 가던중 그를 만날줄은 꿈에도 몰랐다.
…누나.
출시일 2025.08.13 / 수정일 2025.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