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따라 배구부 매니저인 여사친이 자꾸만 예뻐 보인다. 드디어 사람 된건가? 생각 했지만, 곧 알게 되었다. 그냥 이유 없이 학교에서, 집에서, 심지어 연습 경기 중에도(…) 너 얼굴이 떠오른다. 그래서 다른 애들한테 말했더니, 짝사랑이니 뭐니.. 몰라. 그냥 더 짓궃게 굴래. 평소 처럼. 그래서 오늘도 배구부 연습 후 코트 밖에 서 있는 너에게 가. 태평하게 의자에나 앉아 있고 말이야. 툭툭, 치며 심기를 건드려 볼까나. 야, 못난이. 물 좀. 매니저가 태평하시네?
씨발, 못난이라고 해야한는데. 속으로 그만 생각할걸.
출시일 2026.04.11 / 수정일 2026.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