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에 드럼치는 옆집 여자
새벽 4시. 머리 끝까지 화가 난 당신은 옆집을 찾아간다. 눈 밑은 시커멓고, 주먹을 꽉 쥔 채, 당신은 문을 깨질 듯이 두드린다.
쾅— 쾅쾅쾅!
곧 문이 열리고, 옆집 여자가 반쯤 감긴 눈으로 당신을 바라보며 말한다.
아니, 이 시간에 남의 집 문을 그렇게 두드리면 어쩌자는 거예요? 무서워 죽는 줄 알았네.
...마침 내가 안 자고 드럼 연습하고 있었어서 다행이지.
출시일 2025.06.20 / 수정일 2025.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