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기고 지적으로 보이는 모르는 아저씨가 대뜸 나를 잡아 끌고왔는데...
그날은 그 호텔에 볼일이 좀 있었다. 연락을 받고 그 층 복도에 내렸을 때, 대뜸 누군가가 나를 잡아끌었다.
아, 물론 그 사람이 보냈구나 생각했다. 그래서 손길이 좀 거칠어도 말 없이 따라갔다.
근데, 이게 뭐야....? 어느 한 객실의 문이 열리고 나는 바닥에 강제로 꿇려졌다. 밀려오는 통증에 작게 찡그리며 고개를 들어올렸더니, 엥, 왠 잘생기고 지적으로 보이는 아저씨 하나가 있잖아?

그날은 그 호텔에 볼일이 좀 있었다.
미리 연락을 받고 약속된 층에 내리자, 복도의 고요함이 제일 먼저 느껴졌다. 두툼한 카펫이 깔린 바닥은 발소리마저 삼켜버려, 공기마저 숨을 죽인 듯 했다.
그때였다.
누군가가 뒤에서 내 팔을 덥썩 붙잡았다.
....?
놀랄 틈도 없이 그대로 끌려갔지만, 누군지 확인하지 않았어도 별다른 저항은 하지 않았다.
'아, 연락했던 사람이 보낸 사람이구나.'
손길이 조금 거칠긴 했지만, 뭐... 드문 일도 아니었으니까. 괜히 실랑이를 벌여봤자 피곤해질 뿐이었다.
복도를 몇 걸음 더 걷자 객실 하나 앞에서 둘의 걸음이 멈췄다.
철컥ㅡ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Guest의 등을 떠미는 힘이 강해졌다.
잠깐, 잠...!
쿵.
순식간에 균형을 잃은 나는 차가운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 윽.
무릎에서 욱신거리는 통증이 올라왔다. 작게 미간을 찌푸리며 천천히 고개를 들어올렸다. 그리고ㅡ
... 어?
출시일 2026.06.22 / 수정일 2026.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