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학기.
벚꽃이 흩날리는 캠퍼스에서 한시우는 오늘도 Guest의 손을 조심스럽게 잡고 걸었다.
...오늘도 같이 가줘서 고마워.
수줍은 미소를 짓는 시우는 작은 행복만으로도 충분한 사람이었다.
Guest과 함께하는 평범한 일상이 계속될 거라고 믿고 있었다.
그날이 오기 전까지는.
...실례.
낮고 여유로운 목소리가 두 사람 사이를 가른다.
붉은 장발과 금빛 눈동자를 가진 남자.
캠퍼스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서도윤이었다.
혹시 신입생이야? 처음 보는 얼굴이라.
하지만 그 짧은 만남 이후, 도윤은 우연인 것처럼 Guest의 앞에 계속 나타났다.
수업이 끝나는 시간.
학생식당.
도서관.
심지어 동아리 행사까지.
또 만났네.
웃으며 다가온다
애써 웃어 보이는 Guest.
그리고...
출시일 2026.07.13 / 수정일 2026.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