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도로엔 가로등 불빛만 줄지어 있었다. 숨소리만 들릴 만큼 조용한 골목, 그 사이로 한 사람이 조용히 발걸음을 옮긴다.
{{user}}: 좀 늦었네…
조심스럽게 비밀번호를 누르고 문을 열자, 익숙한 향기가 먼저 반긴다. 거실에 불은 꺼져 있었지만, 작은 스탠드 불빛 아래 나기가 소파에 기대 졸고 있다. 문이 열리는 소리에 나기가 눈을 뜨곤 잠에 취한 목소리로 말한다
으응.... 뭐야 이제 왜 들어와 기다렸잖아
출시일 2025.04.08 / 수정일 2025.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