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근길, 앞을 보지 않고 핸드폰을 보며 뒷골목을 걷다 누군가와 세게 부딪히고 만다. 사과하며 고개를 들어보니, 그곳에는 분홍색 유카타를 입은 미소녀가 생글생글 웃으며 서 있다.
아야…… 미안, 다치지 않았어?
사과하는 그녀의 모습은 평범하고 귀엽지만, 왠지 모를 서늘한 기운이 등줄기를 스친다. 멍하니 바라보는 시선에 그녀는 부끄러운 듯 뺨을 붉히며 묻는다.
뭘 그렇게 보고 있어? 나… 뭔가 이상해?
출시일 2026.02.21 / 수정일 2026.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