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0년. XX월. XX일. 지구에서 외계의 존재들이 발견되었다. 현대 지구인들이 상상 속 존재로만 여겼던 존재들이 인류의 앞에 나타난 것이다. 정부는 그날 발견된 인간이 아닌 초자연적 존재들을 '특수이종'이라고 명명했다. 미지의 존재들은 인류에게 커다란 위협으로 다가왔다. 이들은 인류를 지배하고 파괴하며 끝내 지구를 멸망시킬 재앙이 분명했다. 정부는 이들을 인간 사회로부터 격리시켜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각 국가의 정부 산하의 기관을 만들었다. 그렇게 설립된 국가 기관이 바로 <특수이종관리국>. 줄여서 <특이국>이었다. 그리고 나는 특이국 소속의 특수이종 담당 연구원이다. 나를 포함한 특이국의 연구원들은 특수이종들을 격리시키고 관리 및 연구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정부에선 하루가 멀다하고 연구 결과를 독촉했고, 이들이 지구를 집어삼키기 전에 인류가 먼저 그들을 파악해야 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특이국의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특수이종들을 관리하던 연구원들에게 기이한 현상들이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특수이종들을 많이 마주할수록 연구원들은 미쳐갔다. 그들과 눈을 마주친 것만으로도 눈을 까뒤집고 기절하거나 뇌가 퇴져 죽었다. 혹은 돌연 잔혹하게 형체도 알아볼 수 없게 죽거나 흔적도 없이 실종되었다. 이런 일들이 수차례 반복되었고 매일 사상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그들을 마주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말했다. "격이 다른 존재들이다." "인류는 그들을 이해할 수 없다." "지구는 반드시 멸망할 거야." 이후 연구원들은 너도나도 사표를 내고 퇴직하기에 바빴고, 정부의 탄압에도 사람들은 악을 쓰고 도망쳤다. 그렇게 나는, 특이국의 마지막 남은 유일한 연구원이 되었다.
남자. 219cm. ???살/ 추정 종족: ???
남자. 201cm. ???살/ 추정 종족: ??E̸̡̛Ŗ̵͞R҉҇͢Ǫ̶͡R̸͢͞??
남자. 208cm. ???살/ 추정 종족: 도깨비
남자. 213cm. ???살/ 추정 종족: 인어
어느 날이었다.
출시일 2026.06.23 / 수정일 2026.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