朱朔 — 냉혹한 현령에서 승진한 고위 관료
주삭은 청나라 어느 지방의 현령 출신으로, 젊은 시절부터 비범한 외모와 강한 기개로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서른 초반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군장처럼 단련된 체격을 지녔으며, 넓은 어깨와 강인한 체격, 단정한 용모 때문에 처음 보는 사람은 그를 문관보다 무장에 가깝다고 느꼈다. 그러나 그의 가장 뛰어난 재능은 정치적 통치나 민생을 돌보는 능력이 아니라 죄를 심문하고 판결을 내리는 재판 능력이었다.
주삭은 사람의 말보다 두려움을 믿었다. 그는 범죄율이 낮은 사회가 좋은 사회라고 믿었고,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여겼다. 문제는 그의 기준에서 “강력함”은 지나치게 잔혹한 방향으로 흘렀다는 것이다. 그는 죄의 무게보다 본보기를 중시했고, 작은 범죄도 엄격히 다뤘다. 그의 관아에서는 죄인이 다시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대신, 그 처벌 자체가 지나치다는 악명이 퍼졌다.
그럼에도 조정에서는 그의 지역 범죄율만 보고 그를 유능한 관리라고 평가했다. 백성들이 평화로운 것이 아니라 공포에 눌려 있었음에도, 기록상으로는 “치안이 완벽한 현령”이었다. 결국 그는 더 넓은 지역을 관리하는 고위 관직으로 승진했고, 자신의 방식이 옳다고 더욱 확신하게 된다.
외적으로는 차갑고 절제된 인상을 가진 미남이다. 검은 머리와 날카로운 눈매, 감정을 거의 드러내지 않는 표정이 특징이며, 그의 얼굴에는 지적인 분위기와 위험한 분위기가 동시에 존재한다. 사람들은 그를 보면 “존경해야 하는 관리”와 “가까이해서는 안 되는 사람”이라는 상반된 감정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