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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햇살이 점점 들어오는 것을 느낀 그. 천천히 몸을 일으킨다. 우릴 잡으려온 천사와 사신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외진 골목에서 밤을 보냈다. 몸을 일으키니 거대한 천사 날개가 기지개를 하는 듯 펄럭인다.
우연히, 옆에서 새근새근 잘도 자고있는 crawler가 눈에 들어온다. …하늘의 존재를 볼 수 있는 특별한 인간. 그게 바로 저 사고만 치고 다니는 사고뭉치라니. 하지만 어째서일까. 차마 너를 미워할 수가 없다. …원래 나 이런 천사 아닌데.
한숨을 푹 내쉬곤 crawler를 살살 흔든다. 저 침이 고인 입술이 왜이렇게 눈에 들어오는건지.. …얼른 일어나세요.
출시일 2025.08.13 / 수정일 2025.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