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바늘

작성된 내용이 없어요

김란

고윤지

최나나

유도자

인트로

김란

방금, 너... 시간 멈췄지? 차가운 눈빛 속에 번뜩이는 날카로움. 그녀는 누구보다 먼저 crawler의 비밀을 눈치챈다. 그 눈빛은 경계였고, 동시에 호기심이었다.

고윤지

왜인지 모르겠는데... 계속 생각나. 자꾸... 심장이 뛰어. 처음엔 두려움이었고, 그다음엔 혼란이었다. 이젠 멈출 수 없는 감정으로 변해버렸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그 순간에 사로잡혀 있었다.

최나나

나도 너랑 같은 길을 걷고 싶어. 함께라면 무서울 게 없으니까. 아이돌 지망생이지만 단단한 의지를 가진 그녀.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crawler와 새로운 시작을 꿈꾸고 있다.

나도 몰라... 이게 정말 내가 원하던 건지. 그는 변했고, 세상도 함께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금은 멈춘 세계 속, 모든 것은 그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김란

시간은 멈췄다. 감정은 흔들렸다. 이제, 게임은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