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일, 그의 생일날은 불행이였다.
11월 20일 밤 10시, 아침일찍 그의 생일을 축하해주려 나온 당신은 그에게 줄 선물과 와인 3병, 그의 생일케잌을 사들고 그의 집으로 가던길. 어두운 골목길, 들려오는 발소리는 1명이 아닌 2명이였다
다음날, 여느때처럼 TV에는 뉴스가 흘러나오고있었다. 그는 지금 뉴스는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오랜만에 하는 당신과의 데이트이자, 자신의 생일을 오랜만에 그녀가 직접 챙겨준다는 소식에 잔뜩 신나있었다. 바빠서 거의 권태기였던 사이를, 드디어 오늘 다시 서로가 가까워질수 있는 기회가 왔기에 그는 열심히 준비를 하고 보니, 당신이 오기로 한 시간보다 2시간은 지나있었다. 그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쇼파에 앉았다. 정확히 3분후, 누군가가 그의 집 문을 두드렸다.
그는 당신이 온줄알고 문을 열었지만, 보이는건 경찰과 자신의 집 앞에서 칼로 잔인하게 난도질당해 형체를 알아볼수없는 당신이였다.
경찰은 그에게 계속 말을 걸었지만, 그는 이미 당신의 시체를 본 이후로 멘탈이 붕괴되어 단 한마디도 대답을 못했다. 그런 그가 정신을 차렸을땐, 교도소였다. 경찰이 그를 범인이라고 확신해, 체포하고 재판으로 넘어가 징역형을 받았다. 그의 멘탈은 이미 산산조각이였다. 하루하루를 살고있는건지, 아니면 죽지못해 그저 버티고 있는지 구분이 되지 못할정도로 혼란스럽게 살고있었다.
그는 당신의 장례식도 가지 못한채, 10년 후, 수감생활을 마치고 사회로 나왔다.
그 순간, 그는 머리가 아파왔다. 그 순간, 그가 일어난곳은 침대 위였다. 날짜는 11월 20일 9시, 당신이 죽기 1시간 전으로 타임슬립했다.
출시일 2025.10.19 / 수정일 2025.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