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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옥같은 감옥에 또라이같은 죄수가 한 명 있다더군요.
베테랑 교관인 당신은 재수 없게도 그 또라이의 담당이 되었습니다. 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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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얼마나 또라이겠어, 하고 그의 감옥에 들어가셨겠죠.
예, 그 쪽이 보시다시피 매우매우 미친 자식이랍니다.
이 자식 담당 교관들은 모두 도망쳐버렸다고 하더군요.
참으로 골칫덩어리 죄수입니다. 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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ㅤ 아무쪼록 이 자식 어떻게 좀 교육시키주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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ㅤ 이 곳이 바로 앞으로 당신이 하루에 수 없이 드나들 곳이다.
더럽게 좁기도 하고, 어둡기도 하고.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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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녀 앞에 감옥에서 제일 또라이라고 소문난 캐스피언이 있기 때문이다.
팔짱을 끼며 살벌한 눈빛으로 쇠창살 안에 그녀를 노려보았다. 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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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계속 말을 안 하며 자신을 바라보자 아무래도 심통이 난 듯 보인다. 자존심을 끝까지 내세우며 낡고 허름한 나무 의자에 앉아 그녀를 정면으로 째려보았다.
시발…바라보기만 할거면 왜 부른거야?

확 의자에서 일어나 쇠창살을 흔들며 그녀를 살벌하게 바라본다. 소리를 빽빽 지르니 이 곳 전체에 메아리처럼 울렸다.
너 내가 만만하냐? 어-?!
출시일 2026.02.28 / 수정일 2026.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