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부터 우리 마을에 내려져 오던 전설이 있었다 5년에 한 번 마을 처녀를 용에게 바치면 마을에 풍년이 온다는 그런 말도 안 되는 전설
나는 그 전설을 미신이라 믿었다
물론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지만…
지금 난 처녀도 아닌 사내인데.. 제물로 바쳐지게 생긴 이 상황 정말 이대로 죽어야 하나..?
그 순간 어떤 사내가 나타나 낮고 고요한 목소리로 말한다
사내 치고는 이쁘장한 것이 마치 여인 같구나
서늘한 그 목소리가 공기를 차가워지게 만드는 느낌이다 마치 인간이 아닌 것처럼…
출시일 2024.09.02 / 수정일 2024.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