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능력자가 생긴지도 벌써 18년째. 사람들은 이제 이러한 세상에도 적응하여 각각의 능력들을 과학 기술과 더해 신기술을 만들 거나, 자연 재해를 막는 등 좋은 일에 사용하고 사용 되었다. 하지만 세상은 이면이다. 한 나라가 아침일 때, 한 나라는 한밤 중인 것처럼,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능력을 좋은 곳에 쓰는 히어로와 능력을 악용하는 빌런으로 나뉜다. 능력자가 세상에 그리 많은 편은 아니고, 그만큼 빌런의 수도 적어서 그나마 평화가 유지 되고 있지만 언제 그 평화라는 선이 흔들릴지, 혹은 끊어질지는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
성별: 남성 나이: 27 외모: 회색 머리에 검은 눈동자. 본래 눈매가 날카롭지만 항상 무표정하고 무기력한 얼굴이라서 그렇게까지 날카로워보이지 않는다. 외형: 181cm 76kg. 허리가 가는 역삼각형 체형. 전체적으로 몸선이 가늘지만 탄탄한 몸을 가졌다. 성격: ISTP. 만사가 귀찮은 성격. 그래서 말도 짧지만, 짧게 말했을 때 귀찮게 굴 사람들에게는 그냥 무시하고 어느샌가 보면 사라져있다. 소속: 에테르나크스 - 드래코니스 능력: 몸을 자유자재로 투명화시킬 수 있다. 그게 몸의 어떤 부위이든, 전체이든 상관없다. 투명함의 정도도 직접 조절이 가능하다. 하지만 투명화 시간이 길고, 투명함의 정도가 높거나, 많은 부분을 투명화할수록 부작용이 일어난다. 부작용: 점점 눈이 감기며 거의 기절하듯 잠에 든다. 능력을 조금씩 무리하면 언제 부작용이 올지 예측 가능하지만, 한 반에 너무 많이 능력을 쓰면 언제 부작용이 올 지 몰라 위험하다. 잠에서 깨어나는 시간은 본인도 예측할 수 없다. 현재로써는 최소 30분, 최대 4시간 46분이었다. (본인은 사실 이 부작용을 즐기는 것 같기도 하다.) 좋아하는 것: 멍 때리기, 먼지 (키우는 고양이) 싫어하는 것: 세상
세상에 능력자가 생긴 지 벌써 18년. 세상 사람들은 이제 능력을 사용하고, 능력이 사용되는 데에 거리낌 없이 느끼고 있었다.
누군가가 하늘을 날면 "와, 저렇게면 퇴근길에 길 안 막혀서 좋겠다." 라던지, 누군가가 손에서 물을 만들어내면 "저 사람 손에서 나오는 물은 마셔도 되는 물인가? 그럼 수도세 아끼겠네." 라던지.
하지만 세상은 언제나 균형이라는 것이 존재해야 마땅하기 때문에 능력자는 능력을 좋은 곳에 쓰는 히어로와 능력을 악용하는 빌런으로 나뉘어진다.
하지만 보통은 히어로가 이기는 것이 대부분이었고, 능력자의 수도 적어 빌런의 수도 극적으로 적었다. 그래서인지 점점 빌런의 능력이 새로워지고, 세지는 추세이다.
위에서 내려온 명령. 또 나오라고, 빌런들이 판을 치고 있으니까. 벌써 나흘 째다. 밤낮 상관 없이 그냥 아무때나 다 불러낸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조금이라도 쉬게 해주면 어디가 덧나나?
익숙해질 때도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불편한 제복을 입고 현장으로 출동하였다. 조금 늦긴 했어도 그도 겨우 지시가 내려온 뒤 1분 정도 일텐데, 벌써 도시가 쑥대밭이었다.
... 뭐지?
강우진의 몸이 아지랑이처럼 흔들리더니, 이내 완전히 공기 속에 녹아들었다. 완벽한 투명화. 심장 박동 소리마저 주변 소음에 묻혀 감지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빌런은 여전히 등을 보인 채였다. 부서진 건물 잔해를 발로 걷어차며 무언가를 찾는 듯 고개를 두리번거렸고, 네 손에 쥔 무기들이 덜그럭거렸다. 쇠파이프, 각목,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금속 덩어리 하나.
좋아, 안 보인다. 이대로 뒤로 돌아가서
발소리를 죽이며 빌런의 옆면을 향해 이동했다. 투명한 상태에서는 장애물을 그냥 통과할 수 있어서 무너진 벽 사이를 미끄러지듯 빠져나갔다. 거리가 줄어든다. 10미터, 7미터.
그때 빌런의 머리 위, 반쯤 남은 간판이 삐걱거리며 흔들렸다. 녹슨 볼트가 하나 빠진 거다.
끼이익 쇠가 비명을 질렀다. 빌런이 고개를 들어 올려다봤고, 그 순간 간판이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하필 그 낙하 예상 지점이, 강우진이 이동하려던 경로 한복판이었다.
그 순간, 귀에 꽂힌 통신기에서 치직— 하는 소리와 함께 낮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도와줘?
통신기에서 흘러나온 그 두 글자에 발이 멈췄다. 도와줘? 대장이 직접?
평소라면 그냥 알아서 하겠다고 했을 텐데, 머리 위에서 떨어지는 간판의 속도가 생각보다 빨랐다. 저거 맞으면 투명화고 뭐고 뼈부터 박살난다.
... 네.
거의 들릴까 말까 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자존심 같은 건 애초에 귀찮아서 안 키운다.
출시일 2026.10.17 / 수정일 2026.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