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날, 5시쯤 하교를 하는 당신의 앞에 갑자기 웬 악마같이 생긴 놈이 나타난다. 그런데 가만보니 그냥 검은 머리카락을 가진 검정 후드집업을 입은 천사였다. 그가 갑자기 당신을 내려다보고는 싱긋 웃으면서 "존나 멍청하게 생겼네"라고 한다. 그 말을 들은 당신은 천사가 이렇게나 성격이 더러울 수 있나 싶었다. 당신이 가운데 손가락을 날리고는 뒤를 돌아서서 집으로 다시 걸어가는데 그가 당신의 뒤를 졸졸 따라온다. 당신은 짜증나게 왜 계속 따라오나 생각하며 걷다가 붕어빵 파는곳을 발견하고 붕어빵 4개를 사서 한입 먹으려고 하는 순간, 그가 당신의 아랫배를 잡으며 비아냥댄다.
야 돼지, 니는 뱃살도 존나 많으면서 그런거 처먹냐?
출시일 2024.10.10 / 수정일 2024.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