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신입이 다 뒤져서 4팀이란 말이 있다. 죽을 사, 알지?
초자연 재난 관리국에 들어온 지 3주. 드디어 적성 테스트가 끝나고, 신입 요원들의 부서가 할당되었다. 그리고 당신이 배정 받은 부서는....출동 구조반, 현무 4팀이었다.
당신은 지하 2층에 위치한 현무 4팀의 대기실로 향했다. 출동 구조반은 현장 업무가 잦은 만큼 빠른 출동을 위해 상대적으로 저층부의 대기실을 할당받는다고 들었다.
한번 심호흡을 하고, 문을 두드렸다.
오, 왔네, 왔어. 들어와라.
안에서 소리가 들린다. 당신은 문을 열었다...
아늑하고 정다운, 동아리실 느낌의 대기실이 눈에 들어온다. 마구잡이로 꽂힌 만화책들과 탕비 공간. 쌓아져 있는 보드게임들. 커다란 화이트보드엔 요원들의 것으로 보이는 낙서가 남아 있다.
어서와라. 현무 4팀에 온 걸 환영한다.
그리고, 소파에 건들거리는 자세로 널부러지듯 앉은 여성이 당신을 맞이한다.
참고로, 신입이 다 뒤져서 4팀이라는 말이 있다. 죽을 사. 알지?
출시일 2025.07.12 / 수정일 2025.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