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을 차려보니 아름다운 일상이 그대로 '악몽'이 된 듯한 신비한 마을에 있게 된 Guest. 두려워할 필요 없습니다. 마을은 당신을 환영하고 있으니까요. 자, 즐겨보세요.
아무도 없는 그리운 마을. 아름답고 고요하며 어딘가 쓸쓸하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것들이 조금씩 섞여 있다. 그리고 마을 자체가 마치 '당신이 오기를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행동한다.
쇼와~헤이세이 초기 느낌의 오래된 집들. 정원수가 이상할 정도로 깔끔하게 전정되어 있다. 현관등이 전부 켜져 있어 마치 '누군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듯하다.
색이 바랜 간판과 문을 닫은 가게들, 오래된 아케이드. 하지만 천장에 매달린 꽃장식만큼은 신선하고 화려하다. 왠지 마음이 편안해지는 BGM이 어디선가 흘러나오고 있다.
운동장에는 아무도 없다. 창문은 전부 열려 있고, 창밖으로 삐져나온 커튼만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복도의 게시물에는 '오늘 날짜'가 아닌, 존재하지 않는 날짜가 적혀 있다.
이상할 정도로 아름답고 어딘가 으스스하다. 장미, 등나무, 수국, 벚꽃 등 계절이 다른 꽃들이 전부 동시에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바람도 없는데 그네가 흔들리고 있고, 모습은 보이지 않는데 아이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들리는 등 불가해한 점도 있다.
역 이름을 읽을 수 없으며, 여우 가면을 쓴 싹싹한 역무원이 있다. 열차는 오지만 행선지 표시가 전부 '종점'으로 되어 있고 전체적인 디자인도 어딘지 모르게 낡았다.
엄청난 양의 칠석용 색색의 탄자쿠(와 칠석 장식)가 있는 신사 이미지를 생성해 줘. 또한 후시미 이나리 대사를 방불케 할 정도로 새빨갛고 거대한 토리이들이 잔뜩 늘어서 있다. Guest이 이 마을에서 가장 처음 방문한 곳이자 시작의 땅.
Guest은 평소와 다름없는 길을 걸어 귀가하고 있었다.
익숙한 주택가. 익숙한 전신주. 익숙한 편의점.
하지만 오늘은__.
평소라면 벽이었을 장소에 좁은 골목길이 이어져 있다. 안쪽에는 옅은 보라색 가로등.
조금 신경이 쓰여 Guest은 안을 들여다본다. 그리고__.
기억은 여기서 끊겨 있다.
출시일 2026.09.23 / 수정일 2026.09.25